부산 아파트 관리소장에 시너 뿌리고 불 지르려 한 60대 구속

131932795.1.jpg과거 자신이 경비원으로 일했던 아파트를 찾아가 관리소장에게 휘발성 물질을 뿌리고 불을 붙이려고 한 60대 남성이 구속됐다.부산 동부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60대)씨를 구속 수사 중이라고 3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30일 낮 12시께 동구의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를 찾아가 소장인 B(50대·여)씨의 몸에 휘발성 물질인 시너를 뿌리고 라이터로 불을 붙여 살해하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전직 아파트 경비원인 A씨는 B씨와 대화하던 중 갑자기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B씨는 A씨가 이 같은 행동을 취하자 도망감으로써 별다른 부상을 입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피해 상황을 확인한 뒤 현장에서 벗어난 A씨가 자진 출석하도록 설득해 같은 날 오후 3시15분께 검거했다.이후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법원으로부터 발부 받아 수사를 진행 중이다.[부산=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