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파면 결정을 내린 직후 법률대리인은 "정치적 결정을 내렸다"며 "참담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이들의 표정은 매우 어두웠다.
4일 윤갑근 변호사는 탄핵 심판 선고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준비기일부터 지금까지 진행 과정 자체가 적법절차를 지키지 않았다. 불공정하게 진행됐다"며 "결과까지도 전혀 법리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결정이 이뤄졌다"라고 불만을 쏟아냈다.
이어 "이것이 21세기 법치주의 대한민국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인가"라며 "판결 이유 중 대통령으로서 어쩔 수 없는 결정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인정하면서도 정치적 이유로 배제한 것이 안타깝다"고 했다.
또 그는 "대한민국과 국민을 위해서 어떻게 작용할 것인지 참으로 참담하고 걱정스럽다"며 "큰 숲을 보면서 결정해야 되는데 지엽적인 부분, 나무만 본 게 아닌가 해 안타깝다. 안타깝고 참담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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