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식구가 ‘월 3만원’ 내면 내집에 산다

131927559.4.jpg“솔직히 ‘천원주택’이라고 해서 큰 기대를 안 했는데, 집을 직접 보니 너무 좋아서 깜짝 놀랐어요.” 2일 인천 미추홀구 숭의동의 한 ‘천원주택’에서 만난 입주 예정자 최지우 씨(34)는 “한 달에 28만 원 내던 월세를 이제는 3만 원만 내면 된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날 최 씨는 아내와 4세 아들, 11개월 된 딸 쌍둥이와 함께 곧 이사할 집을 둘러본 뒤 만족감을 나타냈다. 최 씨 가족은 7.36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천원주택 입주 대상자로 선정돼 이달 16일 전용면적 77m², 방 3개짜리 집으로 이사할 예정이다. 최 씨는 “새로 지은 건물인 데다 아이 어린이집과도 가까워 천원주택 입주를 결정했다”며 “임차료가 저렴한 만큼 그 돈을 꾸준히 모아 미래에 내 집을 마련하는 게 가장 큰 목표”라고 말했다.● 정책 발표 1년 만에 ‘천원주택’ 입주 시작 인천시는 이날 미추홀구 숭의동의 한 천원주택에서 입주 행사를 열었다. 인천형 주거 정책인 천원주택의 입주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