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탄핵 선고 땐 4명 잃었다…불상사 방지 총력전

131339593.1.jpg오는 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결과에 따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집회·시위가 격화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경찰·소방 당국엔 ‘초비상’이 걸렸다.헌법재판소가 2017년 3월 박근혜 대통령의 파면을 결정하면서 당시 탄핵 반대 시위대는 폭력을 선동했고, 이 과정에서 집회 참가자 4명이 목숨을 잃었다.3일 뉴스1 취재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8년 전 비극이 재발하지 않기 위해선 가용 인력을 효율적으로 분산 배치하고, 현장에서 갈등 예방과 완충하는 역할을 하는 ‘대화 경찰’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전문가들은 격화된 집회·시위의 핵심으로 ‘대화 경찰’ 강화를 꼽았다. 대화경찰은 사회적 갈등 현장에서 소통 및 갈등 완충을 수행한다. 스웨덴에서 처음 시작됐으며 국내에는 2018년 도입됐다.김도우 경남대 경찰학과 교수는 “탄핵심판 선고일은 시민·지지자들 감정이 크게 고조될 수 있는 날”이라며 “경찰은 단순 진압이나 통제에 앞서 ‘갈등 예방’과 ‘대화’를 핵심 축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