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교생이 23명에 불과한 강원도 시골 중학교의 카누부가 전국대회에서 잇따라 우승하며 ‘작은 학교의 큰 기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삼척시 근덕면에 위치한 근덕중학교 카누부다. 2일 삼척교육지원청에 따르면 근덕중 카누부는 지난달 27∼29일 화천군 화천호 카누경기장에서 열린 ‘제24회 파로호배 전국카누경기대회’에서 금메달 6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해 중등부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3학년 권율은 C-1 200m를 포함해 2·4인승 등 6개 종목에서 모두 1위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기량을 보여줬다. 이번 대회는 2025 카누 스프린트 청소년 대표 선발전을 겸하고 있었던 덕분에 근덕중 카누부는 겹경사를 맞았다. 3학년 권율, 김동민, 2학년 이재형 군이 청소년 대표로 선발돼 국가대표팀의 일원이 됐다. 근덕중 카누부는 지난 5월 경남 일원에서 열린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도 남중부 카누 1·2인승을 모두 석권했다. 권율 군이 1인승 500m에서 금메달을, 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