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수 자녀들 ‘경영 실전 학교’ 된 글로벌 컨설팅 회사[재계팀의 비즈워치]

2일 재계에 따르면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장남 최인근 씨(30)가 최근 글로벌 컨설팅 회사 맥킨지 서울지사에 입사했습니다. 2020년 SK이노베이션 산하 에너지 계열사 E&S 전략기획팀 신입사원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한 지 4년 만에 SK그룹을 퇴사하고 컨설팅 회사로 옮긴 것입니다. 미국 브라운대에서 물리학을 전공한 최 씨는 이직 직전까지 북미사업 총괄 조직인 ‘패스키’ 소속이었습니다. 재계에서는 최 씨의 이직에 대해 ‘예정된 수순’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최근 주요 그룹 총수 일가 자녀들 사이에서 글로벌 컨설팅 회사가 일종의 ‘경영수업 실전 학교’로 자리 잡았기 때문입니다. 글로벌 컨설팅 회사에서는 여러 산업군을 넘나드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합니다. 각종 사업에서 발생하는 복잡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미리 고민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것이죠. 전략 수립, 시장 분석, 신사업 개발 등 회사의 큰 그림을 구상하는 역량을 빠르게 기를 수 있는 환경입니다. 덕분에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