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걀 한 판 7000원… ‘에그플레이션’에 편의점 발걸음 늘었다

131925523.2.jpg달걀 가격의 급격한 상승을 의미하는 ‘에그플레이션(달걀+인플레이션)’이 지속되고 있다. 장바구니 물가에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의 발길이 향한 곳은 편의점이다. 편리한 대신 비싸다는 인식이 강한 편의점이 합리적 소비를 위한 곳으로 자리 잡는 모양새다.2일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달 특란 10구 기준 평균 소비자 가격은 3789원으로, 평년(3511원)대비 약 8% 상승했다. 30구 기준으로는 7008원으로 평년 대비 5.2% 높다.달걀 가격 상승은 산지에서 시작돼 소매가로 이어졌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지난달 8일 발표한 ‘농업관측 6월호’에서 이달 달걀 산지 가격이 특란 10개 기준 1850~1950원으로, 전년보다 12.4~18.5%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이에 따라 풀무원은 지난 4월 달걀 가격을 평균 6.3% 인상했다. 상하농원과 hy도 지난달 일제히 가격을 조정했다. 상하농원의 동물복지란은 7900원에서 8600원으로, hy의 구독 제품인 ‘잇츠온 신선란’은 4990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