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의 전체 이직률이 3년 연속 감소했다. 국내 사업장을 중심으로 자발적으로 이직하는 사례가 대폭 줄었다. 반면, 해외 여성 이직자는 급증해 제도 보완이 필요해 보인다. 2일 현대차의 2025 지속가능성보고서에 따르면, 현대차의 전체 이직률은 2022년 11.4%에서 2023년 10.8%로 낮아졌다. 지난해에는 9.5%까지 떨어지며 3년 연속 감소했다. 자발적 이직률도 6.8%에서 4.3%로 줄어 인력 안정성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내 임직원의 이직률은 4.9%, 자발적 이직률은 0.39%로, 사실상 스스로 회사를 떠나는 사람이 거의 없는 수준이었다. 다만 해외 이직률은 15.7%, 자발적 이직률도 10.3%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지난해 현대차 전체 이직자 3417명 중 3080명이 50세 이상으로, 전체의 90%를 차지했다. 30세 미만은 140명, 30세 이상~50세 미만은 197명에 그쳤다. 이는 이직 대부분이 정년퇴직 중심의 자연 이탈임을 보여준다. 직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