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면 등 가공식품 가격이 1년 새 4% 넘게 오르며 1년 7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달걀, 수산물도 크게 오르며 먹거리 물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두 달 만에 2%대로 올라섰다. 정부는 체감 물가 안정을 위해 채소류 공급 확대, 축산물 할인 행사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2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2.2% 올랐다. 올해 들어 4월까지 2%대를 유지하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월 1.9%로 떨어졌지만 지난달 다시 2%대를 보였다.먹거리 물가가 전체 물가 상승을 이끌었다. 지난달 가공식품은 1년 전보다 4.6% 오르며 5월(4.1%)보다 더 큰 폭으로 상승했다. 2023년 11월(5.1%) 이후 19개월 만에 최고치다.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직후 언급했던 라면 가격은 1년 새 6.9% 올랐다. 2023년 9월(7.2%) 이후 21개월 만에 가장 큰 오름 폭이다. 김치(14.2%), 커피(12.4%), 빵(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