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 ‘나무 위 호텔’서 힐링하세요

131921663.1.jpg“서울 안에서 숲 냄새를 맡고, 밤에 별을 보며 잠들 수 있다니 얼마나 진귀한 경험이에요.” 지난달 서울 노원구 상계동 수락산에 마련된 숙박시설 ‘수락휴(休)’에서 숙박 체험을 한 김유정 씨가 말했다. 서울 강남에서 차로 약 50분 거리, 도심 속에서 숲의 고요함과 자연의 소리를 느낄 수 있는 이곳은 서울 시내에 처음으로 문을 여는 자연휴양림 숙박시설이다. 소나무와 상수리나무가 빽빽하게 둘러싸고, 바로 앞에는 계곡이 흐른다. 수락휴가 6월부터 시작된 체험 운영을 마친 뒤 이달 17일 정식 개장할 예정이다.● 도심 속 숲, 나무 위 ‘트리하우스’ 눈길 수락휴는 노원구가 2018년부터 서울 최초의 도심형 자연휴양림으로 조성한 공간이다. 약 230억 원을 투입해 수락산 동막골 부지 35만4513㎡(약 10만7240평)에 18개 동 25개 객실(2∼6인실) 규모로 조성됐으며, 총 최대 100여 명이 투숙 가능하다. 가장 눈에 띄는 시설은 약 14m 높이에 지어진 ‘트리하우스’ 숙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