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 시간) 미국의 주요 수입국에 상호관세를 부과하면서 한국 산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미국이 한국(26%)뿐만 아니라 베트남(46%), 태국(37%), 인도(27%) 등 아시아 주요국에도 대거 상호관세를 부과했기 때문이다. 이들 국가는 한국 기업들이 낮은 인건비를 이용해 미국 수출 제품을 제조하는 해외 생산기지 역할을 하는 곳이다. 특히 베트남은 대미 상호관세율이 한국과 비교할 때 20%포인트 높아 “차라리 국내에서 만들어 미국으로 수출하는 게 더 나을 것”이라는 지적까지 나온다.● 수익성 하락 불가피한 스마트폰 수출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진 곳은 스마트폰 업계다. 삼성전자는 베트남 북부 박닌·타이응우옌 공장에서 자사 스마트폰 물량의 50% 이상을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에서만 연간 1억 대 이상의 스마트폰이 생산된다. 삼성전자의 나머지 스마트폰 물량은 인도, 인도네시아, 국내의 경북 구미 공장 등에서 생산한다. 문제는 베트남 공장 물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