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보험사, 대출 조이기 가속화…유주택자 ‘서울 주담대’ 제한

131343168.1.jpg정부와 서울시가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와 용산구 전체 아파트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확대 지정하고 대출 규제 카드를 다시 꺼내 들면서, 은행권과 보험사가 대출 문턱을 높이고 있다.3일 금융권에 따르면 SC제일은행은 이날부터 1주택자 대상 서울 지역 주택구입 목적용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중단한다. 기존 주택을 처분할 경우에만 주담대를 받을 수 있다.SC제일은행 측은 “서울 외에는 기존과 동일하게 대출 실행일 기준 2주택까지 구입자금 대출을 진행할 수 있다”고 했다.SC제일은행은 지난달 26일부터 다주택자(2주택 이상)에 대한 생활안정자금 목적의 주담대, 다주택자 대상 대환대출, 추가 주담대를 중단한 바 있는데 대출 규제를 더 강화한 셈이다.SC제일은행 외에도 하나은행이 서울 지역에 한해 유주택자에 대한 대출을 중단했고, 우리은행도 강남·서초·송파·용산 한정 유주택자에 대한 대출을 중단했다. 기존 주택 처분 시에만 대출받을 수 있다.보험업계도 ‘풍선 효과’ 방지 차원에서 대출 문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