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R&D 혁신이 과학기술 발전 원동력[기고/류광준]

131335957.4.jpg미국 보스턴의 위성도시, 케임브리지에 있는 켄달스퀘어는 ‘세상에서 가장 혁신적인 1제곱마일’이란 별칭을 갖고 있다. 생명공학 분야의 국제적 허브인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에 끊임없이 혁신을 불어넣는 다양한 요소와 역량이 결집해 있기 때문이다. 이곳은 하버드대, 매사추세츠공대(MIT)와 같은 세계 최고의 연구·교육기관들과 모더나, 화이자 등 글로벌 제약회사들이 자리한 가운데, 지금도 세계에서 수많은 연구 조직과 기업들이 모여들며 자연스럽게 국경을 넘어선 협력이 일상화되고 있다. 글로벌 협력을 통한 혁신은 이미 현대 과학기술 발전의 패러다임으로 자리매김했다. 정부가 지난해부터 글로벌 협력에 팔을 걷고 나서며 그 컨트롤타워로서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산하 ‘글로벌 연구개발(R&D) 특위’가 출범한 지 1년이 막 지났다. 그동안 한국은 첨단기술 영역에서 전 세계의 핵심적인 연구 주체들과 협력을 본격화했다. 첨단 바이오 분야에서는 켄달스퀘어를 향한 ‘보스턴 코리아 프로젝트’를 시작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