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기업銀 본점 등 압수수색… 800억대 부당대출 의혹 수사

131330789.1.jpg검찰이 800억 원대 부당대출 의혹을 받는 IBK기업은행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이준동)는 1일 서울 중구 기업은행 본점에 수사관들을 보내 은행 대출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검찰은 서울에 있는 기업은행 일부 지역센터 및 지점, 대출 담당자의 주거지 등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지난달 17일에도 같은 혐의로 서울, 인천 소재 기업은행 대출 담당자 및 차주 관련 업체 20여 곳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검찰은 기업은행 퇴직 직원이 현직 직원들과 모의해 요건이 맞지 않음에도 부당대출을 일으킨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허위 사업보고서 등을 작성해 2017년 6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40여 차례에 걸쳐 부당대출을 실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1월 기업은행은 해당 사건과 관련해 239억5000만 원 규모의 배임 사고가 났다고 공시했지만, 지난달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검사 결과 부당대출 규모는 882억 원이다. 검찰은 기업은행 직원들의 은폐 시도가 조직적이었는지 등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