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공식품 물가 1년새 3.6% 상승…국정공백 틈타 ‘도미노 인상’

131333199.1.jpg연초부터 식품 기업의 가격 인상이 줄줄이 이어지면서 가공식품 물가가 15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뛰었다. 정부가 기업의 ‘그리드플레이션(탐욕+물가 상승)’을 정조준하고 나선 지난해 1%대 안팎으로 떨어졌던 식품 가격이 정국 혼란을 틈타 고공 행진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서민들이 즐겨 찾는 외식 메뉴 가격은 더 비싸졌고 무, 양배추 등의 가격 오름세도 좀처럼 안정되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산불과 고환율 영향까지 본격화되면 먹거리 물가를 더 끌어올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2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가공식품 물가는 1년 전보다 3.6%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2023년 12월(4.2%) 이후 최대폭 뛴 것으로, 오징어채(40.3%), 차(25.3%) 가격 상승세가 특히 가팔랐다. 맛김, 초콜릿, 김치 등도 15~18%가량 비싸졌고 빵과 커피 가격도 올랐다.최근 곡물을 비롯해 설탕, 유제품 등 국제 식량 가격이 꿈틀거리면서 식품 가격을 밀어 올린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