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융위원장에 사의 표명… 부총리·한은 총재가 만류”

131331895.1.jpg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일 “제청권자인 금융위원장에 (사의) 입장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이날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공직자가 국민 앞에서 (거취 관련) 약속도 했고, 본의 아니게 권한대행의 국정 운영에 부담드린 것도 있어 책임지는 것이 맞는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원장은 앞서 상법 개정안 거부권 행사 반대에 직을 건다고 공언했는데, 1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거부권 행사를 반대해 거취 의사를 재차 밝힌 것이다.다만 구체적인 시점은 대통령 탄핵 전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입장 표명 후) 경제부총리, 한국은행 총재 등이 연락을 줘 금융 시장 상황을 언급하며 만류했다”면서 “(탄핵 심판 선고일인) 4월 4일 상황에서 대통령께 입장을 말씀드리는 게 현명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원장의 공식 임기는 6월 6일까지다.다만 ‘F4 회의’(거시경제·금융 최고 당국자의 비공식 협의체)의 사의 의사 만류와 관련해서 추가 상의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