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문 반만 열어주고 드라이브 스루로 커피 픽업할 카페 알려줘.” 2일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 현대자동차 강남 사옥에 마련된 체험형 연구 공간 ‘UX 스튜디오 서울’. 1층에 전시된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아이오닉6 운전석에 앉아 이렇게 지시하자 말이 끝나기 무섭게 운전석 창문이 저절로 절반쯤 열리더니 인근 지역의 카페 3곳이 추천됐다. 사람의 말을 알아듣는 인공지능(AI)이 탑재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 커넥트’가 작동한 것이다. 최첨단 안전 시스템도 체험해볼 수 있었다. 또 2층 시뮬레이터로 가상 운전을 하자 ‘아이 트래커’가 눈 움직임을 계속 관찰한 뒤 “3분 사이 전방 주시를 하지 않는 상황이 45번 있었다”고 안내했다. ‘UX 스튜디오 서울’은 이처럼 미래 모빌리티 신기술들을 미리 경험해 보고 피드백을 남길 수 있는 공간이다. 원래는 신차에 적용할 사용자경험(User Experience) 개발을 위해 서초구 모처에 뒀던 비공개 연구공간이었지만 이제는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