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물가 속 외식 수요 감소와 배달비 부담 증가 등으로 도시락을 찾는 경우가 늘어나며 유통업계가 도시락 메뉴를 강화하고 있다. 3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2% 상승했다. 외식 물가 역시 5개월 연속 3%대 상승률을 보였다. 생선회와 자장면이 각각 5.9% 올랐고 짬뽕(5.4%), 햄버거(4.7%), 떡볶이(4.4) 등도 4% 넘게 올랐다. 통계청이 집계하는 외식 품목 39개 중 피자를 제외한 38개 품목의 값이 1년 전보다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달걀, 고등어 등 밥상에 자주 올라오는 먹거리 가격 역시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높아진 외식 물가에 편의점 도시락을 찾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관련 업계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이날 ‘한도초과 간편식’ 도시락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한도초과 간편식은 3개월간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와 전국 가맹 경영주 의견을 반영해 만든 도시락이다. 풍족한 포만감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