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은 강화된 내용의 상법 개정안이 국회 문턱을 넘은 3일 “이번 상법 개정은 시작에 불과하다. ‘더 센 상법’은 아직”이라며 이재명 대통령이 공약한 ‘자사주 원칙적 소각’ 등 추가 입법을 예고했다. 민주당 김병기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 확대도 공청회를 열어서 의견을 수렴한 후 7월 임시국회 내에 처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통과된 상법 개정안에 포함되지 못한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을 포함한 새 상법 개정안을 7일부터 열리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겠다는 의미다. 민주당 코스피5000특별위원회 위원들도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집중투표제 감사위원 분리 선출을 확대하는 것은 공청회를 통해 논의가 정리되면 다음 단계로 가는 것이 단기적으로 필요하다”며 “자사주의 원칙적 소각이 대통령 공약에 들어가 있다. 올 하반기에는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자사주 소각은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기 주식을 없애 유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