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허제 확대前 5일, 아파트 직거래 급증

131346798.1.jpg지난달 24일부터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와 용산구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가운데, 규제 시행 직전 5일간 이뤄진 전체 아파트 거래 10건 중 1건 이상이 직거래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공인중개업소를 통하지 않은 직거래 비중이 두 자릿수를 넘은 건 이례적이다. 아파트 소유주들이 허가구역 규제 시행 전 소유권을 다른 가족에게 넘기기 위해 직거래를 서둘렀다는 분석이 나온다. ● 10억 원 넘게 싼 직거래도 3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가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확대하기로 발표한 3월 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강남3구와 용산구에서 총 188건의 아파트 매매 계약이 체결됐다. 직거래는 25건으로 전체 거래의 13.3%였다. 이는 같은 기간 서울 전체 아파트 직거래 비중(5.2%)의 2.6배다. 서초구는 전체 거래 9건 중 8건이 직거래라, 그 비율이 88.9%에 달했다. 직거래 대부분은 시세보다 낮게 거래됐다. 지난달 20일 계약서를 쓴 강남구 롯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