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국내 첫 후륜 기반 사륜구동 부품 개발

현대위아는 주행 상황에 따라 구동력을 제어할 수 있는 후륜 기반 전자식 사륜구동(4WD) 부품 ‘2속 ATC’ 개발에 성공해 양산을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2속 ATC는 후륜 구동 자동차의 구동력을 주행 상황에 맞게 앞바퀴나 뒷바퀴로 분배하는 부품이다. 어떤 환경에서도 노면과 타이어가 밀착해 최적의 주행 성능을 제공할 수 있다. 2속 ATC를 개발해 양산하는 것은 국내에서 현대위아가 처음이다. 현대위아의 2속 ATC는 기아의 픽업트럭 타스만에 탑재될 예정이다. 현대위아는 2속 ATC의 안정성 강화를 위해 국내 산악도로는 물론이고 아랍에미리트의 사막 등 세계 각지에서 극한 시험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영하 30도에 이르는 스웨덴 북부에서도 빙판길 신뢰성을 검증한 바 있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더 적극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글로벌 자동차 부품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해 나갈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