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즘 울상’ K-배터리, 버팀목 ESS도 1분기 ‘빨간불’

131330912.1.jpg국내 배터리 업계의 버팀목이었던 에너지저장장치(ESS) 1분기 실적이 저조할 것이란 우울한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부진)에 신음해 온 배터리 업체들의 보릿고개가 심화하는 모양새다.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의 ESS 부문 1분기 매출은 직전 분기 대비 40% 이상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신영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의 ESS 부문 매출액이 3540억 원 수준일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4분기 6580억 원 대비 46% 감소한 수치다. 한화투자증권도 1분기 ESS 부문 매출액이 3630억 원 수준일 것으로 예상했다.신한투자증권 역시 같은 기간 ESS 매출액이 47% 감소하고 영업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ESS 부문은 비수기 영향으로 큰 폭의 매출액 감소와 적자 전환이 예상된다”고 밝혔다.삼성SDI(006400)의 실적 전망도 크게 다르지 않다. 1분기 ESS 부문 매출이 5000억 원 수준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