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작자 허락 없이 소설·음악·영상을 통째로 인공지능(AI) 학습에 사용한다면? 저작권 침해일까요, 아닐까요. 이 치열한 논쟁과 관련한 역사적인 판결이 미국에서 나왔죠. 결론은 ‘저작권 침해가 아니다’. 연이은 판결에서 미국 법원이 AI 기업 손을 들어줬는데요.아, 이렇게 인간 창작자들은 무너지는 걸까요. AI 기업은 이제 아무 콘텐츠나 마음대로 가져다 써도 되는 걸까요? 글쎄요. 판결문을 좀 더 살펴보면 꼭 그렇진 않습니다. 오히려 AI 기업 방어논리의 약점이 드러나기 시작했죠. ‘AI 대 인간’ 저작권 분쟁을 들여다봅니다.*이 기사는 7월 1일 발행한 딥다이브 뉴스레터의 온라인 기사 버전입니다. ‘읽다 보면 빠져드는 경제뉴스’ 딥다이브를 뉴스레터로 구독하세요.https://www.donga.com/news/Newsletter허락 따윈 필요 없다생성형 AI가 자기 작품을 무단으로 학습한 걸 알게 된 작가들이 미국에서 소송을 냈습니다. AI 챗봇은 그들의 책 내용을 요약할 수 있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