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잇따른 부산 화재 사고 관련, 종합 대책 마련 주문"

IE003485991_STD.jpg

최근 부모가 야간에 일을 나가거나 외출한 사이 화재 사고가 발생해 어린 자녀들이 목숨을 잃는 참변이 부산에서 연달아 발생한 가운데, 대통령실이 4일 이러한 사고가 반복된 구조적 원인을 분석한 후 종합 대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부산에서 잇따라 발생한 화재로 어린이들이 목숨을 잃은 안타까운 사고와 관련해 어제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국무조정실장에게 진정성 있는 후속 조치를 당부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관계부처 고위관계자와 실무진을 부산에 급파해 유가족을 위로하고 관계 기관과 함께 현장 상황을 점검해 사고가 반복된 구조적인 원인을 분석한 후 종합 대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라며 "스프링클러 설치 (안된) 사각지대 아파트와 야간 방임 아동 실태를 점검하는 등 실효성 있는 대책이 검토돼야 한다면서 국무조정실의 긴밀한 협조를 당부했다"라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현재 부산 지역에서 진행 중인 스프링클러 미설치 아파트 조사가 전국으로 확대될 가능성을 묻는 말에는 "(전국 조사 실시 여부는) 공식적으로 회의 테이블에 올라온 상태는 아니지만 계속해서 언론(의 보도)이라든가 혹은 요청들이 있을 경우 논의될 여지는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