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권재 오산시장은 민선8기 3주년을 맞아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3년 간의 시정 성과를 공유하고, 남은 임기 시정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2일, 시청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이권재 시장은 "지난 3년 '함께하는 변화, 미래도시 오산'이란 시정 구호가 현실이 되도록 하는 데 앞장섰다"며 "그 결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관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에스에이(SA) 등급을 2년 연속 획득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3년간 279개 사업에서 1432억 원 규모의 국·도비 등의 정부예산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산 브랜드 가치 향상을 위해 가장 중요한 정책으로 추진 중인 인구 50만 자족형 커넥트시티 초석을 마련했다"며 "인구 50만 자족형 커넥트시티 조성 계획은 단지 인구만 늘리겠다는 정책이 아님을 거듭 밝힌다. 주거와 일자리가 자연스럽게 연결되고, 교통·산업·복지·문화가 유기적으로 순환하며 삶의 흐름이 끊기지 않고 이어지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구상이 바로 인구 50만 자족형 커넥트시티 조성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세교3지구 개발 ▲GTX-C 노선 오산 연장 및 KTX 오산역 정차, 도시철도 트램 건설 추진 ▲기반도체 특화 테크노밸리 조성을 비롯 기업들과 협업한 반도체 특화도시 추진 ▲첨단기술, 일자리, 주거가 연결되는 첨단산업 생태계 구축 ▲운암뜰에 청년문화거리, E-스포츠 구장, 마이스 산업 공간이 어우러진 첨단 복합문화지구 조성 ▲내삼미동 유휴지와 (구)계성제지 부지 역세권 개발 혁신 프로젝트로 진행 ▲세교1지구 터미널 부지의 랜드마크화 ▲오산도시공사 출범 등 현재 추진 중인 주요 사업들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지난 3년간 오산 발전시계를 앞당기기 위해 다양한 현안들을 현실화했다"며 "도시개발은 도로, 철도 등의 교통 인프라가 함께일 때 완성되는 만큼, 도시의 골격을 만드는 교통정책에 집중해 왔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8년간 답보 상태였던 경부선 횡단도로 개설사업은 LH 분담금 538억 원 확보, 민간자본 106억 원 유치를 통해 재추진의 길이 열렸고, 2029년 완공을 목표로 본격 추진되고 있는 상황이다"라며 "병목 해소를 위한 핵심 구간이었으나 사업이 지지부진했던 동부대로 지하차도 역시 LH와의 적극 협업을 통해 2023년 11월 조기 개통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서부우회도로는 세교2지구와 가수지구 입주 시기에 맞춰 2023년 6월 일부 구간을 조기 개통한 데 이어 같은 해 9월 완전개통하며 우리 시민들의 평택, 화성, 수원으로 이동성을 높였다"고 부연했다.
또한, "현재 도시계획도로도 속도감 있게 추진 중입니다. 서랑동 도시계획도로, 양산동–국도1호선 도로, 지곶동 석산터널 구간 등 단절된 지역 간 연결 회복을 위한 공사가 착공했거나, 착공식을 앞두고 있고, 오산IC 상공형 입체화를 비롯한 천일사거리 지하화 남부대로 원동사거리부터 한전사거리까지 지하화 운암뜰 하이패스IC 신설, 오산휴게소 하이패스IC 신설, 남사진위IC 연결도로 신설, 반도체고속도로 IC 신설 등 광역도로망 강화를 위한 기반 사업들도 적극 추진 중이며, 5104번 서울역행 광역버스는 대광위 면담, 차량 공급 지연 해소 등 철저한 준비를 거쳐 지난 5월 개통했다"고 성과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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