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7월 1일 오후,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대통령과 취임 후 첫 정상통화를 진행했다. 이 통화는 한-UAE 간 협력 강화를 예고하는 의미 있는 외교 행보로 평가된다.
이 대통령은 무함마드 대통령의 취임 축하 인사에 감사를 전하며 "신정부 출범을 계기로 양국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한층 더 심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무함마드 대통령은 양국의 실질 협력 확대에 대한 의지를 피력하며 화답했다.
양 정상은 특히 ▲인공지능(AI) ▲첨단기술 ▲국방·방위산업 ▲원자력 등 미래 핵심 산업에서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기로 뜻을 모았다. 또한 기후변화와 지속가능성 등 글로벌 공동과제에 대한 대응에서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번 통화는 양국 간 고위급 소통과 협력의 연속성을 보여주는 상징적 계기였다"며 "양 정상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관계를 더욱 전략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동반자 관계로 발전시켜 나가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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