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경선 초반 뒤섞이던 연호, "이재명!" 환호로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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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과 "김경수!"와 "김동연!"이 뒤섞였다가, 다시 "이재명!"이 울려퍼진 광주였다. 26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호남권 경선 합동연설회에서 이재명·김경수·김동연 대선 예비후보가 단상에 오르자,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의 이름을 외치며 응원하는 지지자들의 목소리는 "이재명!"으로만 기울지 않았다. 다만 세 예비후보의 연설이 시작되자, 다시 "이재명!"을 외치는 목소리가 장내를 가득 메웠다.

세 번째 순회 경선 지역인 호남은 전국 권리당원 3분의 1이 몰려 있는 민주당의 전통적 지지 기반이다. 호남 민심의 향배에 따라 '구대명(90%대 득표율 대선 후보 이재명)' 실현 여부와 남은 수도권 경선 분위기가 좌우될 수 있는 만큼, 세 예비후보도 호남 민심을 잡기 위한 막판 경쟁에 나섰다.

이재명 "70년 민주당 역사의 위대한 호남"

이날 오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입구는 '지금은 이재명'과 '민주당답게 김동연'이라고 적힌 피켓을 든 지지자 수십 명으로 가득했다. 순회 경선에 참여한 연인원은 5000명이었다(주최 쪽 집계). 합동연설회를 앞두고 센터에 도착한 이 예비후보가 다목적홀 옆 VIP실로 입장하자 지지자들은 이 예비후보 주변으로 모여들며 "이재명!"을 연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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