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은 우리 당(국민의힘)의 시간이다.” 국민의힘 이양수 사무총장은 6일 조기 대선 체제를 논의한 의원총회 직후 이같이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경선이 이재명 대표의 압도적 우위로 흐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10여 명의 대선 주자들이 출마 가능성을 저울질하고 있는 국민의힘이 치열한 경선을 통해 지지율을 끌어올릴 발판을 만들 수 있다는 기대를 내비친 것이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 지도부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따른 자숙 기간을 최소화하고 7일 비상대책위원회에서 대선 경선을 위한 당 선거관리위원회 구성을 의결하기로 하는 등 빠르게 조기 대선 체제 전환에 나섰다. 하지만 난립하는 보수 진영 주자들의 지지율을 모두 더해도 이 대표의 지지율보다 낮은 데다 윤 전 대통령과의 관계를 단절해야 한다는 주장과 탄핵에 찬성했던 의원들을 향한 ‘배신자론’이 맞붙으면서 당내 내홍도 이어지고 있다.● 이번 주 대선 주자 출마선언 잇따를 듯 국민의힘 서지영 원내대변인은 6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