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파면을 선고하자 대전지역 야당들은 일제히 환영의 뜻을 나타낸 반면, 국민의힘은 침묵했다. 자치단체장들도 야당 소속 단체장은 환영의 입장을 밝힌 반면, 여당 소속 단체장들은 특별한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SNS에 "어떤 권력도 국민을 이길 수는 없다"는 간단한 소회를 밝혔다.
4일 민주당대전시당(위원장 박정현)은 성명을 내고 "국민에게 이미 정치적 사망 선고를 받은 윤석열에 대한 준엄한 역사적 결정은 지난 4개월간 광장을 달군 주권자인 국민이 마침내 정의를 바로 세우며 쟁취한 위대한 승리"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역사의 퇴행을 막은 헌재의 선고를 대전시민과 함께 뜨겁게 환영한다"고 밝혔다.
조국혁신당대전시당(위원장 황운하)도 이날 성명을 통해 "윤석열 파면은 국민의 승리"라며 "이는 122일이라는 긴 시간 동안 단 하루도 빠짐없이 촛불을 들고 민주주의의 불씨를 지켜낸 민주시민들이 이뤄낸 결실"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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