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은 4일 전직 대통령 윤석열씨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에 별도의 입장 표명 없이 도심 곳곳에서 진행 중인 집회 안전 관리에 주력하고 있다.
<오마이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오 시장 측은 이날 탄핵 찬반 집회 관련 안전사고 대비를 그 무엇보다 우선시 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 시장이 지난 2일 페이스북에 "우리가 택할 길은 오직 (헌재 선고에 대한) 승복과 안정 뿐"이라며 "시민의 생명과 안전이 최우선 가치"라고 말한 방침에 따른 것.
여권의 차기 대선주자로서 정치적 견해를 빠르게 밝히는 것보다 탄핵 선고에 따른 사회적 갈등 및 물리적 충돌 가능성을 대비하는 서울시장 본연의 역할을 다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판단한 셈이다. 또한 중도확장성을 장점으로 삼되 현재 당내 주류인 친윤(친윤석열)과도 관계가 나쁘지 않은 그의 정치적 상황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주말까지 긴장 늦추지 말라"... 5일 광화문 집회 후에 입장 표명?전체 내용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