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12시간 앞으로 다가온 3일 밤 탄핵 찬반 단체들이 밤샘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양측 모두 쌀쌀한 날씨에도 철야 집회를 통해 막판 여론전에 총력을 쏟고 있는 모양새다. 탄핵 반대 측인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대국본) 및 자유통일당은 이날 오후 10시께 안국역 집회를 마무리하고 이후 광화문 6번 출구 앞 이승만광장으로 이동해 밤샘 철야 집회를 진행 중이다.동화면세점 앞에 설치된 무대에서 세종로 파출소 앞까지 100m 가량 시민들이 자리를 채웠다. 철야집회인 만큼 롱패딩에 모자를 쓰고, 목도리나 담요를 둘러매며 추위에 대비한 참가자들이 많았다. 오후 10시께 집회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자 집회 참가자도 늘어났다. 경찰은 이승만광장 옆 인도 절반가량에 질서유지선을 설치해 집회장소를 확대했다. 추가로 확보된 공간에 놓여진 의자에도 집회 참가자들이 속속 앉아 자리를 채웠다.이들은 태극기, 성조기와 함께 주최 측에서 나눠준 빨간 응원봉을 흔들었다. ‘국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