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호 서산유족회장, 한국전쟁유족회 신임 회장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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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들의 진실 규명과 명예 회복을 위해 활동해온 한국전쟁전후민간인희생자전국유족회(아래 한국전쟁유족회)의 새 회장으로 정명호(76) 서산유족회 회장이 선출됐다.

유족회 관계자는 2일 "전임 김복영 회장의 사의 표명에 따라 지난달 26일 전국 21개 지역 유족회장이 모인 가운데 열린 임시이사회에서 투표를 통해 정 회장이 새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정명호 신임 회장의 임기는 3년이다.

정 회장은 회장 선출 직후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아래 진실화해위)의 조사 종료가 불과 두 달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회장직을 맡게 되어 책임이 무겁다"며 "남은 기간 동안 진실화해위는 물론 국회와도 적극 협의해 미결정된 사건들의 진실이 최대한 밝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그는 "억울하게 희생된 민간인과 그 유족들의 고통이 조금이라도 해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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