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수집영현소대의 장병이었음에도, 영현백을 불출할 일이 없었습니다."(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
"계엄과 관련된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고요."(김선호 국방부장관 직무대행)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군에서 영현관리병으로 복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군이 시신 임시 보관용 영현백을 비정상적으로 대량 구매한 점을 강하게 질타했다. 일반적으로는 영현백을 불출하는 경우가 없어 대량 구매할 필요가 없다는 점을 상기하면서, 군이 '제2차 계엄'을 염두에 뒀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3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 긴급현안질문에서 장경태 의원은 "저는 군대를 수집영현소대에 다녀왔고, 영현관리병이었다"며 "수집은 군 물자 관리를 의미하고, 영현은 군 시체 관리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어 "군대에서 만약 사망 사고가 발생할 시 소속 부대는 군사경찰대와 119에 신고하고, 군사경찰대는 군 검사에게 변사 발생을 신고한다"며 "군 검사와 현장감식반이 사망 현장에 도착한다 해서 일반적인 사망 사건에 대해 영현백이 필요한가"라고 질의했다.
전체 내용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