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16일 세월호 참사 등 대형 참사 유가족들과 만난다. 대통령 대변인실은 2일 언론 공지를 통해 “이 대통령이 7월 16일에 세월호 참사, 이태원 참사, 무안여객기 참사, 오송지하차도 침수 사고 유가족분들의 의견을 경청하는 일정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행사가 진행되는 16일은 갑작스러운 폭우로 지하차도가 순식간에 잠기면서 14명이 숨진 청주 오송 지하차도 참사의 2주기 다음 날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취임 직후부터 대형 참사가 되풀이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4일 취임사에서 “사회적 참사의 진상을 명확히 규명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이 위협받지 않는 안전사회를 건설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같은달 12일에는 장마철 수해 대비 태세를 점검하며 “예측 가능한 사고가 무관심이나 방치 때문에 벌어지는 일이 절대로 없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