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은혁 공산주의자” “사과하라” 고성 충돌…與의원들 퇴장

131337376.3.jpg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2일 국회 본회의에서 마은혁 헌법재판관 임명 촉구 결의안을 단독으로 처리하려 하자 국민의힘 박충권 의원이 “마은혁은 공산주의자”라고 발언하면서 회의장이 여야 의원들 간의 고성으로 얼룩졌다.이날 본회의에서 마은혁 헌법재판관 임명 촉구 결의안은 재석 186명 중 찬성 184명, 반대 2명으로 통과됐다. 해당 결의안은 국회가 선출한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가 지체 없이 임명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결의안 표결 전 진행된 토론 과정에서 야당 측은 한덕수 총리가 마 후보자의 임명을 지연시키는 것은 헌법 수호 의무를 저버린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국민의힘 의원들은 마 후보자의 이념 성향을 문제 삼으며 반발했다.특히 박충권 의원이 “마은혁 후보는 공산주의자”라고 주장하자 야당 의원들은 즉각 반발하며 “사과하라”고 강력히 항의했다. 일부 민주당 의원들은 박 의원 자리로 몰려가 거세게 항의했고, 국민의힘 의원들 역시 격한 몸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