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김민석 총리 인준’에 농성 중단…“전장 옮기겠다”

131934234.1.jpg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이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지명 철회를 촉구하며 이어온 철야 농성을 3일 중단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이날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표결 처리했기 때문이다.나 의원은 이날 임명동의안 처리 직전 국회 본청 농성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국민 의견을 무시하고 부적격한 총리 인준 동의안을 끝내 본회의에 올린다고 한다”며 “또 다른 전투를 하기 위해 전장을 옮긴다”고 밝혔다.나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책임있는 당의 중진의원으로서 우리 당의 야성을 깨우고, 사기를 제고해야 했다”고 철야 농성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모든 것을 무력하게 지켜볼 수 밖에 없는 우리의 상황이 너무나 한탄스러웠다”며 “그래서 이번 농성을 시작할 수밖에 없었고 그것이 우리에 대한 기대와 신뢰를 버리지 않으신 당원과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책무이자 도리라 생각했다”고 강조했다.나 의원은 “지금 우리는 작고 약한 다윗이지만, 국민과 국가의 미래를 위해, 의회 민주주의, 법치를 지켜내겠다는 신념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