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계 김종혁 “피서 농성 한심”…나경원 “내부공격 해당행위”

131914398.2.jpg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지명 철회를 요구하며 국회에서 철야 농성 중인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을 두고 여당 일각에서 ‘웰빙 농성’이라는 비판이 나온 가운데,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쓴소리가 나왔다. 나 의원과 친한(친한동훈)계로 분류되는 김종혁 전 최고위원은 ‘피서 농성’, ‘해당 행위’라는 표현을 주고받으며 설전을 벌였다.김 전 최고위원은 지난달 30일 페이스북에 “어지간하면 고생한다고 하고 싶은데 아무래도 영 찜찜하다”며 “도대체 이걸 싸움이라고 하는건지, 그리고 싸움도 이런식으로 밖에는 할 수 없나”라고 말했다.이어 “넓고 쾌적한 국회본청에서 최고급 같은 텐트치고, 김밥과 스타벅스 커피 드시면서, 화장 여부는 모르겠지만 평소와 다름없는 얼굴로 화보찍듯 활짝 웃고, 손 선풍기 앞에 놓고 책 읽고 있는데 국민들이 이걸 농성이라고 생각할까”라며 “로텐더홀은 일반 국민들은 출입하기 힘든 곳이니 거기서 텐트치고 먹을 거 먹으며 1박 경험하라면 입장료 비싸도 지원자 미어터지겠다는 생각에 쓴웃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