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 2억 원 규모의 미국 국채에 투자한 사실이 드러난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향해 더불어민주당은 31일 “명백한 이해충돌”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전현희 최고위원은 이날 서울 종로구 광화문 앞 천막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공직자의 이해충돌방지법 제정에 앞장섰던 국민권익위원장 출신으로서, 이해충돌방지법에 따르면 미 국채를 구입하고 대한민국 경제를 운영한 것은 명백한 이해충돌”이라고 밝혔다.전 최고위원은 “국채를 구입한 이상 자신의 경제 운영 업무를 회피해야 하는 것이 법의 취지에 맞다. 최 부총리에 대한 탄핵 사유가 하나 더 추가됐다”고 말했다.같은 당 이언주 최고위원은 “경제 사령탑이 대한민국 경제가 망하는 데 베팅했다”라며 “국민 1인당 평균 해외자산이 1400만 원인 것을 고려하면 2억 원은 큰 금액이다. 경제 내란이자 국민을 배신한 행위”라고 지적했다.이어 “경제부총리는 한국은행의 금리 결정 전망, 국제통화기금(IMF) 환율보고서 등 미공개 정보에 접근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