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특검 첫 조사자 임성근 전 사단장…“수중수색 지시 안 했다”

131924799.1.jpg해병대원 순직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2일 본격적인 수사 개시와 함께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을 소환했다. 임 전 사단장은 조사에 앞서 자신은 해병대원들의 수중수색을 지시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반복했다.순직해병특검팀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업무상과실치사 등 혐의를 받는 임 전 사단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이날 조사는 해병대원 순직 및 상해 사건 수사를 맡은 1팀(팀장 김성원 부장검사)이 진행하고, 대구지검에서 해당 사건의 주임검사였던 임상규 검사가 조사에 참여한다.임 전 사단장은 피의자 조사에 앞서 오후 1시 35분쯤 순직해병특검 사무실이 위치한 서울 서초구 서초한샘빌딩에서 기자들과 만나 “특검 수사로 명명백백하게 진실이 드러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임 전 사단장은 “순직해병대원의 죽음에 일말의 책임도 없다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원소속 부대 사단장으로서 도의적 책임을 통감한다”며 “작전통제권도 없는 저에게 법적으로 책임이 없는 걸로 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