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13조 소비쿠폰 추경안 합의처리… 野, 상법 이어 반대서 선회

131921802.1.jpg여야가 13조2000억 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합의 처리했다. 당초 국민의힘은 전 국민을 지급 대상으로 삼는 것에 대해 “취약계층에게 선별 지급해야 한다”는 입장이었지만 소비 위축과 경기 침체가 심각하다는 판단 아래 정부안을 수용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핵심 정책으로 꼽히는 지역화폐(지역사랑상품권) 예산 6000억 원도 원안대로 통과했다. 최근 지지율 하락세로 고심하고 있는 국민의힘이 상법 개정안에 이어 추경에 대한 반대에서 입장을 바꾼 것이다. 이들 예산은 여야 간 견해차가 좁혀진 만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처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민생회복지원금 반대서 선회한 野 행안위는 이날 오전 예산결산기금소위에 이어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추경안을 통과시켰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소비 활성화를 위해 전 국민에게 1인당 15만∼52만 원 상당의 쿠폰을 지급하는 것을 뼈대로 한다. 소득 상위 10% 이상 국민 15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