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이 4일로 결정되자 외신들도 한국의 상황을 속보로 보도했다. 1일 AP통신은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탄핵 선고일 지정 소식을 전하며 “한국의 헌법재판소가 탄핵당한 윤 대통령을 공식적으로 파면할지 혹은 직무에 복귀시킬지를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고가 어느 방향으로든 한국 현지의 분열을 심화시킬 것”이라고 진단했다. 외신들은 비상 계엄 이후 한국의 정치적 양극화가 극심해졌다고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헌재의 탄핵 심사가 한 달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 윤 대통령 복귀를 둘러싸고 나라 전반의 정치적 갈등이 격화하고 있다”고 했다. 경찰이 선고날 열리는 시위가 폭력 시위로 비화할 가능성에도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스(NYT)도 “윤 대통령에 대한 헌재의 판결을 기다리면서 한국 내 긴장이 고조되어 왔다”며 “만일 그가 복권되면 한국의 정치적 혼란이 심화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복권되더라도 그는 통치 능력이 현저하게 약화된 상황에서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