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北 방사성 폐수 방류 의혹’ 강화도-한강하구 실태조사 나선다

131934194.2.jpg북한 평산 우라늄 공장의 방사성 폐수가 강화도 일대로 유입됐다는 의혹에 대해 정부가 관계부처 합동 특별 실태조사를 4일부터 실시한다. 2주간 분석을 거쳐 결과를 공개할 방침이다.통일부는 3일 원자력안전위원회·해양수산부·환경부·국방부·국정원 관계자와 관계부처 회의를 열고 이렇게 결정했다고 밝혔다. 북한 평산 우라늄 정련공장에서 방사성 폐수가 무단으로 방류돼 예성강을 따라 강화만으로 흘러들었다는 의혹에 따른 대응 차원이다.조사 지역은 예성강 하구와 가장 가까운 강화도 및 한강하구 등 10개 정점이다. 우라늄, 세슘 등 방사성 및 중금속 오염 여부를 조사한다. 정부는 2019년에 비해 조사 정점과 범위, 참여기관을 확대해 들여다 보겠다는 방침이다.통일부 관계자는 “약 2주간의 분석 과정을 거쳐 모든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할 예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조사가 이번 일회적 조사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당분간 매월 감시를 지속하는 등 정기 감시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며 “관계부처 협의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