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교한 조은석 vs 저돌적 윤석열, ‘라이벌 특수통’의 수싸움

131916666.1.jpg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수사를 맡은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1일 2차 소환조사에 응하지 않은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이달 5일 출석하라고 재통지했다. 5일에도 출석하지 않을 경우 체포영장을 청구하는 등 강제수사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특검과 윤 전 대통령의 줄다리기를 두고 법조계에서는 검찰의 대표적인 거물급 ‘특수통’ 출신들이 앞으로 벌일 치열한 공방의 전초전 성격이라는 분석이 나온다.‘내란 특검’과 윤 전 대통령 간 신경전은 지난달 28일 첫 소환조사 때부터 시작됐다. 먼저 특검은 윤 전 대통령 측의 비공개 소환조사 요구를 일축했다. 윤 전 대통령도 특검의 요구 시간보다 1시간 늦게 출석하는 것으로 대응했다. 또 출석 후 귀가까지 걸린 15시간 동안 5시간 5분만 조사에 응했다. 조사자 자격을 문제 삼으며 특검 조사의 적법성도 문제 삼았다. 2차 소환조사는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다. 특검은 1차 소환조사 직후 남은 조사를 위해 지난달 30일 오전 9시에 다시 출석할 것을 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