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커’ 이상혁, 올 시즌 1000경기 출전 달성 전망
4일 DRX, 6일 젠지 경기서 풀세트 가면 기록 달성
2일 ‘한화생명-젠지’의 개막전도 관전 포인트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이 20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외교부 주최로 열린 ‘2024 글로벌 혁신을 위한 미래대화’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이 행사는 공공외교 분야 의제를 발굴하기 위해 외교부 주최로 2020년부터 매년 개최해 온 대중과의 소통 포럼이다. 2024.11.20 뉴시스
T1의 미드 라이너 ‘페이커’ 이상혁이 또 다시 ‘리그 오브 레전드(LoL)’ 이스포츠 역사의 새로운 한 페이지를 작성한다.
LoL 이스포츠의 한국 프로 리그 ‘2025 LCK 정규 시즌’이 2일 한화생명e스포츠와 젠지의 경기로 막을 올린다.
페이커는 오는 4일 DRX, 6일 젠지와의 경기에서 1000경기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할 전망이다. 2013년 데뷔해 어느덧 10년차를 넘어선 페이커는 지금까지 994경기(세트 기준)를 치렀다. 만약 1주차 두 경기 모두 풀세트를 치른다면 1000경기를 채우게 된다.
이는 페이커의 또 다른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1000경기 출전은 전세계 LoL 이스포츠에서 누구도 세운 적 없는 기록이다. 그는 지금도 살아있는 전설로 불린다. 2024년 2월 LCK 통산 600승과 3000킬을 달성했고, 같은 해 열린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2연속 우승 및 통산 5회 우승이라는 업적을 쌓았다.
페이커가 속한 T1은 2025 LCK 정규 시즌 첫 주에 DRX와 젠지를 연달아 만나게 된다. 지난달 ‘퍼스트 스탠드’ 우승팀 한화생명e스포츠가 우승 후보로 꼽은 T1이 정규 시즌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페이커의 1000경기 달성과 함께 T1의 시즌 초반 경기력도 주목할 만한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올해부터 LCK는 연간 단일 시즌 방식으로 운영되며, 정규 시즌과 포스트 시즌 모두 피어리스 드래프트 방식의 밴픽이 도입된다. 경기는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진행되며, 평일은 오후 5시와 7시, 주말은 오후 3시와 5시에 시작한다.
한편 이날 한화생명e스포츠와 젠지의 개막 경기도 관전 포인트다. 두 팀은 2024 LCK 서머 결승전과 2025 LCK컵 결승전에서 연달아 맞붙은 바 있다. 당시 한화생명e스포츠가 모두 승리해 젠지와의 다전제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올해 새로 신설된 국제 대회인 ‘퍼스트 스탠드’에서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 같은 상승세에 LCK 10개 팀 중 8개 팀이 최근 미디어데이에서 한화생명e스포츠를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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