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에도 한 달 넘게 타율 1위를 지켰던 김성윤(삼성 라이온즈)이 빅터 레이예스(롯데 자이언츠)에게 추격을 허용했다. 불과 2주 전에 2푼2리까지 벌어졌던 두 타자의 격차는 불과 2리다.레이예스는 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LG 트윈스와 홈 경기에서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4경기 만에 멀티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를 때린 레이예스의 타율은 0.344에서 0.345로 소폭 상승했다.김성윤은 같은 날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3타수 무안타 1볼넷 1타점에 그쳤다. 8회초 밀어내기 볼넷으로 귀중한 추가점을 뽑았지만,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김성윤의 타율은 0.352에서 0.347로 하락했다.올 시즌 타격왕 경쟁은 김성윤의 독주로 펼쳐졌다. 시즌 초반 전민재(롯데), 손아섭(NC 다이노스), 최형우(KIA 타이거즈)가 김성윤과 타율 1위 자리를 놓고 경쟁하다가 밀려났다.타율 1위를 달리던 김성윤은 지난 5월 31일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