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권을 연고로 한 프로야구단 한화이글스가 청주야구장에서의 올 시즌 경기 개최에 난색을 보이면서 충북도와 청주시가 유감을 표하고 있다. 31일 충북도와 청주시, 한화이글스 등에 따르면 한화이글스의 2025시즌 청주야구장 경기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예년에는 적게는 5경기, 많게는 12경기까지 열렸던 청주야구장 경기는 현재까지 배정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3월 8∼9일 열린 청주 시범경기에서는 전 좌석이 매진될 만큼 지역 팬들의 높은 관심이 확인됐다. 이에 청주시는 이범석 시장이 직접 나서 한화이글스 측에 6경기 배정을 수차례 요청했으나, 구단은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특히 한화는 올해 대전 신축 구장 개장을 이유로 청주 경기 개최에 난색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화이글스 관계자는 “구단은 최근 대전 신축 구장 개막 준비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느라 청주시와 논의할 여력이 없었다”며 “청주 경기 개최 여부는 아직 논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청주야구장은 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