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스트 댄스’를 선언한 배구여제 김연경(37·흥국생명)이 챔피언 트로피에 한 걸음 다가섰다. 6년 만의 우승에 도전하는 흥국생명이 2024~2025시즌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5전 3승제) 1차전을 따냈다. 31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정관장과의 1차전에서 3-0(25-21, 25-22, 25-19)으로 완승을 거뒀다. 일찌감치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하며 챔프전에 직행한 흥국생명은 이날 11일 만에 실전에 나섰다. 휴식을 취할 시간은 있었지만 그동안 떨어진 경기 감각을 되찾느냐가 관건이었다. 경기를 앞두고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은 “(정규리그가 끝나고 챔프전까지) 너무 오래 기다렸다. (공백으로) 시작은 어렵겠지만 우리 팀의 플레이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현대건설과의 플레이오프를 따내며 13년 만에 챔프전에 오른 정관장의 고희진 감독은 “감독으로 처음 챔프전에 와서 감회가 새롭다. 좋은 경기를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다만 플레이오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