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긋’한 다음 날…“디스크 아닌 ‘이것’에 허릿심 약해져”

131913618.1.jpg무거운 물건을 들다가 허리 통증이 생기면 많은 이들이 허리디스크를 의심하지만 병원에서는 디스크보다 요추 염좌 진단이 더 자주 내려진다는 것이 의료진의 전언이다. 1일 의료계에 따르면 요추염좌는 허리 주변의 근육이나 인대에 갑작스럽게 외력이 가해져 미세 손상이 생긴 상태로, 의학적으로는 염좌성 손상에 해당한다. 무리하게 허리를 굽히거나 갑작스럽게 비트는 동작, 장시간 같은 자세로 앉아 있다가 급히 일어나는 등의 일상적인 행동도 주요한 원인이 된다.요추염좌로 인한 통증은 사람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난다. 허리가 뻐근하거나 묵직하게 불편한 정도에서 시작해, 순간적으로 움직이지 못할 만큼 극심한 허리통증을 경험할 수 있다. 대개는 허리 중심에 국한된 통증이 나타나며, 누워서 쉬면 증상이 호전되고, 움직이거나 허리를 구부릴 때 악화하는 특징이 있다. 반면 허리디스크는 척추 뼈 사이의 디스크가 탈출해 신경을 압박하면서 발생하며, 허리통증 외에도 엉덩이, 허벅지, 종아리까지 이어지는 저림이나 당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