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턴트커피, 황반변성 위험 키워…“제조과정 유해물질 때문”

131870782.3.jpg인스턴트커피 섭취가 시력을 손상시킬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제 학술지 식품과학과 영양(Food Science & Nutrition)에 최근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인스턴트커피를 섭취할 때 건성 연령 관련 황반변성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이는 특히 유전적 소인이 있는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친다. 연구진은 원두커피를 선택하는 것이 이러한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권고했다.연령관련 황반변성이라?눈 안쪽 망막 중심부에 위치한 황반은 빛을 감지하는 고도의 기능을 가진 광수용체가 밀집돼 있어 색을 구별하고 사물을 뚜렷하게 볼 수 있는 부위다. 이곳에 이상이 생겨 시력이 저하하는 것이 황반변성이다. 50대 이후에 주로 발생해 노인성 황반변성으로도 부른다.황반변성은 크게 ‘건성’(비삼출성)과 ‘습성’(삼출성)으로 나뉜다.서울대 병원에 따르면 건성 황반변성은 망막 밑에 드루젠이라는 노폐물이 쌓여 시세포기능이 서서히 저하되는 경우다. 초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