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점 대신 협력-확장… 체질 바꾸는 콘텐츠 플랫폼[IT팀의 비즈워치]
최근 콘텐츠 플랫폼 업계에서 자주 나오는 단어는 ‘협력’과 ‘확장’입니다. 그동안 콘텐츠 업계는 자체적으로 제작한 ‘독점’ 콘텐츠로 이용자를 늘려 왔습니다. 하지만 시장이 포화 상태에 다다르면서 더 이상 과거의 폐쇄형 전략이 먹히지 않자, 콘텐츠와 플랫폼을 다각화하는 개방형 전략으로 체질 개선에 나서는 모양새입니다. 대대적으로 전략 개편에 나선 곳이 KT입니다. KT는 6일 자사 인터넷(IP)TV 고객에게만 제공되던 ‘지니 TV 오리지널’ 콘텐츠를 더 많은 시청자들이 볼 수 있도록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인 티빙과 넷플릭스에 개방하기로 했습니다. KT 측은 “이번 개편을 통해 국내외 플랫폼에서 콘텐츠 접근성을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쿠팡플레이는 3월 엔터테인먼트 회사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와 협력을 발표하고 ‘드라마 명가’로 불리는 미국 케이블 채널 HBO와 OTT 맥스의 인기 작품들을 서비스하기 시작했습니다. 지난달 21일부터 드라마 ‘왕좌의 게임’과 ‘섹스 앤 더